2022.03.14
보건복지부가 보건의료분야 주요 현안에 대응하고, 바이오헬스 혁신 및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3개의 보건의료 R&D 다부처 공동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주관 제1회 다부처 공동기획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된 3개 과제는 수혈 혈액 대체 인공혈액 제조기술 개발 및 실증 플랫폼 구축사업(보건복지부 주관), 범부처 감염병 방역체계 고도화 연구개발사업(보건복지부 주관), MZ세대 정신건강 관리를 위한 메타버스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이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혈액 부족 문제에 대응하여 인공혈액 제조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사업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협력하여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3단계 프로젝트(총 15년)의 1단계(‘23~‘27년)로 5년간 ‘임상연구용 인공혈액 생산‘을 목표로 추진하며, 2단계(‘28~‘32년)에서 ‘인공혈액 임상연구·임상시험 지원‘, 3단계(‘28~‘32년)에 ‘수혈용 인공혈액 실용화‘를 목표로 한다.
보건복지부는 해당 사업으로 기존 혈액 공급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고, 헌혈 과정에서 발생하는 혈액 안전사고 우려, 수혈 혈액의 짧은 보존기간, 희귀 혈액 공급 어려움 등의 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미래 방역체계 구현을 위해 빠른 감시, 지능적 예측·차단, 신속진단, 방역물품 검증기반 고도화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연구 사업은 방역체계를 담당하는 8개 부처(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행정안전부, 산업자원통상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함께 코로나 19로 제기된 방역현장의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관련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로 대두된 MZ세대의 정신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메타버스 기반 정신건강 관리 플랫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개발 및 구축한다.
성창현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개발과장은 “이번 다부처추진위원회에서 최종 선정된 5개 과제 중 3개 과제가 보건복지부가 주관·참여한 것으로, 최종 선정사업은 철저한 준비를 거쳐 2023년 연구개발(R&D) 사업으로 본격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