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07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6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오후 기준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약 599만8000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2020년 초 코로나19 확산 시작 후 7개월 만에 100만명이 사망했으며, 4개월 뒤에는 200만명을 넘어섰다. 이후 약 3개월마다 100만명이 숨져 지난해 10월 말 누적 사망자 500만명을 기록했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또한 7일 0시(GMT기준) 누적 사망자가 601만여명이라고 집계했다.
사망자가 많은 국가는 미국, 브라질, 인도, 러시아, 멕시코 순이며, 인구 100만명당 사망자는 페루(6257명), 불가리아(5223명),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4780명), 헝가리(4604명) 순으로 많았다. 한국은 누적 사망자 수 65번째, 인구당 사망자 수 108번째(인구 100만명 이상 국가·지역 기준)로 많았다.
다만, AP는 실제 코로나19 사망자는 이 같은 집계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과 의료 수준이 비교적 높은 미국의 사망자가 약 95만8000명 정도인 반면, 의료수준이 낮은 국가들에서는 제대로 된 검사나 집계가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코로나19 관련 국제 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 에두아르 마티외 대표는 보고된 숫자의 약 4배 정도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확진 사망자 집계는 실제 사망자의 일부”라며 “검사가 제한되고 코로나19를 사망 원인으로 진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3/07/2022030701123.html?ref=cash(헬스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