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04
용인세브란스병원이 미국 실리콘밸리 바이오벤처 기업 싸이퍼롬(Cipherome)과 정밀의학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최첨단 유전자 분석 및 머신러닝 기반의 개인 맞춤형 디지털 치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싸이퍼롬과 정밀의학 플랫폼 구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용인세브란스병원과 싸이퍼롬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경쟁우위 확보와 임상-유전체 통합 정보 빅데이터 기반 정밀의학 구현 및 관련 연구 역량 확보를 목표로 공동 연구를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정밀의학은 개인의 유전체 정보, 생물학적 특성, 생활 습관, 환경, 병력 등의 종합적인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질병의 예방과 치료를 제공해,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의료를 구현할 수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첨단 의료에 강점을 지닌 양 기관의 협력이 기초 연구개발, 빅데이터 유전체 분석, 머신러닝 기반 예측 인프라 등에서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정밀의학 플랫폼을 구축해 임상 및 연구 분야에 적용하고, 이를 기반으로 정밀의학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최동훈 병원장은 “양 기관의 연구 역량과 유전체, 머신러닝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의료 시스템 혁신과 정밀의학 산업의 발전을 가속화하겠다”라며 “이를 통해 환자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한 환자 맞춤형 첨단 스마트 의료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