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22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 실무추진위원회는 22일 분야별 전문위원회를 개최하여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 현황과 협력방안에 대해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치료제 전문위원회는 이날 국내·외 코로나19 치료제 연구개발 동향을 공유했다.
위원회는 일동제약과 셀트리온의 치료제를 특히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일동제약은 먹는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 중이고, 셀트리온은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를 개발해 추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양사의 연구 진행상황과 신속 개발을 위한 협력 사항을 논의했다.
현재 사용하는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도 점검했다. 실제 의료현장에서 팍스로비드의 치료효능 조사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체계적인 임상 연구 계획과 활용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백신 전문위원회는 국내 코로나19 백신 개발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백신을 활용한 오미크론 변이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 임상 3상 진행 중인 국내 주요기업(SK바이오사이언스, 유바이오로직스)의 개발 진행 상황 청취 후, 애로사항 해소 및 신속 개발을 위한 지원 및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글로벌 제약사(화이자, 모더나)의 오미크론 대응 백신 해외개발 동향과 국내 오미크론 변이주에 대한 세포 매개성 면역원성 분석 연구(신의철 교수) 결과 발표를 통해 국내 오미크론 우세화에 대한 대응 방안도 검토했다.
mRNA 백신 전문위원회는 mRNA 백신 국내·외 개발 현황 등을 소개하고 2022년 신설된 ‘mRNA 백신 사업단’(복지부-질병청 공동)의 향후 추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국내기술을 이용한 mRNA 백신 플랫폼 및 유효성 평가 기술(과기부), mRNA 백신 개발을 위한 지질나노입자(LNP) 후보물질개발 및 평가(질병청) 과제 현황이 발표됐다. 신종 감염병 ‘mRNA백신 사업단’의 추진 방향 및 mRNA 백신 개발 현황을 공유하면서 국내 mRNA 백신의 신속 개발을 위한 방안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도 청취했다.
범정부 실무추진위원회 권준욱 위원장은 “국내 치료제·백신 개발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계 분야 전문가, 정부위원 등이 협력하여 범부처 협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2/22/2022022200788.html?ref=cash(헬스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