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총선 동향] 새누리, 박대동·강길부 공천 탈락…4차 공천 발표에도 김무성 제외
2016.03.12
새누리당은 12일 현역인 박대동(울산 북구)·강길부(울산 울주) 의원을 4·13 공천에서 배제했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박 의원과 강 의원을 경선 명단에서 제외해 공천에서 탈락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4차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4일 3선의 김태환(경북 구미을) 의원에 이은 3번째 현역 의원 컷오프다.
당초 이날 발표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공천 결과도 발표되지 않았다. 김 대표는 앞서 지난 10일 2차 공천 결과 발표 명단에 포함돼 있었지만 이 위원장의 보류로 발표가 미뤄졌다. 이에 공관위원인 황진하 사무총장과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이 “이 위원장의 독단적 회의 운영”을 문제 삼으며 공관위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가 11일 공관위에 복귀한 바 있다.
공관위는 이날 경선지역 9곳, 단수추천 26곳, 청년·여성추천 4곳을 확정했다. 이날 발표된 4차 공천 결과에 따르면 서울 지역에선 △동대문갑(허용범) △동작을(나경원) △관악을(오신환) △영등포을(권영세) △강북을(안홍렬) △노원갑(이노근) 등이 단수추천 지역으로 선정됐다.
부산 지역에선 금정구의 김세연 의원의 공천이 확정됐다. 울산에선 △남구을(박맹우) △동구(안효대), 경기에선 △수원시정(박수영) △성남중원(신상진) △고양을(김태원) △구리시(박창식)가 단수추천 지역으로 선정됐다.
‘비박(비박근혜)’으로 꼽히는 권성동 의원(강원 강릉)의 공천도 확정됐다. 충북에선 △청주시상당(정우택) △충주(이종배) △보은·옥천·영동·괴산(박덕흠) △증평·진천·음성(경대수) 등 4곳이 단수추천 지역으로 확정됐다.
[출처] 아시아투데이 손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