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총선 동향] 문재인 “미우나고우나 더민주”…호남시민께 큰절
2016.04.09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9일 호남 유권자들에게 큰 절을 하는 퍼포먼스를 벌이며 호남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문 전 대표는 전날 광주에서 정계 은퇴까지 언급한 데 이어 이날은 유세차에 올라 지역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큰 절을 하면서 자신을 향한 ‘호남 홀대론’에는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전 대표는 “도민들 마음이 여러모로 복잡할 것 같다. 돌아온 정동영도 있고, 정당으로서 더민주를 열심히 밀어줬는데 정권교체도 못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정권 교체를 할 정당은 미우나 고우나 더민주밖에 없지 않느냐”고 한 표를 호소했다. 이어 문 전 대표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 전주 지역 후보 3명은 유권자들에게 큰 절을 했다.
문 전 대표는 자신에 대한 ‘호남 홀대론’에 대해서는 이례적으로 반박 보도자료까지 냈다. 이 자료에는 노무현 정부 때 총리, 장관, 4대 기관장 106명 중 호남출신 인사가 29%로 역대 정부 중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오전엔 광주 무등산을 찾아 시민을 만나고 오후에는 전북 김제와 익산을 방문, 1박2일의 호남행을 마쳤다.
[출처] 아시아투데이 이계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