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총선 동향] 더민주 비대위원 김종인에게 사의 표명…”비대위원으로 책임 다 못해 송구”
2016.03.23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들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당 비대위원인 박영선ㆍ우윤근 의원과 김병관 웹젠의장,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는 22일 밤 김 대표의 구기동 자택을 방문해 김 대표를 50분 간 만났다.
우 의원은 ”당이 비례공천과 관련해 국민들께 이런저런 잡음으로 실망시켜드린 데 대해 비대위원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사의를 표명하기로 했다“며 ”비대위원 전원은 확인 못했지만 이 자리에 온 4명은 책임지고 물러난다고 했다“고 말했다.
비대위원들은 김 대표의 자택을 방문하기 전 모여 사퇴에 공감대를 이뤘다고 한다. 김성수 대변인은 ”대표께서 당을 잘 이끌어왔는데 마지막에 와서 비례대표 공천에서 문제가 불거졌는데 그건 비대위원들이 잘 보필하지 못하고 충분한 준비작업을 하지 않은 책임에 통감한다는 이야기를 비대위원들이 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들의 사의표명을 듣고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김 대변인은 ”대표는 ‘당신들이 왜 사의를 표명하느냐’ 정도의 말씀을 하셨다“며 ”비대위원들의 사의를 수용할 지는 대표의 권한이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자신의 거취 문제나 비례대표 추인 등에 대해서도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박 의원은 ”23일 아침 회의에 나오시기로 했다“며 ”공천장을 마감해야 되는 부분이 있어 차질이 있어서는 안 돼 나오는 것“이라고 했다.
- 질의 :안에서 어떤 말씀 나누셨나?
- 응답 :우윤근 의원 ”우선 우리 대표님이 들어오셔서 어떤 뭐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울 당 위해 헌신해주시라 말씀드렸다. 여러가지 애로도 있고 어려움 많지만 당 총선승리 위해 내년 대선승리 위해서 좀 헌신해달라 이런 부탁말씀을 드렸다.“
- 질의 :거취에 대한 말씀이 있으셨나?
- 응답 :박영선 의원 ”없으셨다.“
우윤근 의원 ”박영선 의원도 당이 비례 공천 관련해 국민들 이런저런 잡음, 실망시켜드린 데 대해 비대위원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사의를 표명하기로 했다. 오늘 참석한 분들은 비대위원 책임 다 못했다, 국민 당원에게 송구하다, 책임 다 못해 책임지고 물러난다고 사의 표명했다.”
- 질의 :오늘 참석한 의원만 사의를 표명했나?
- 응답 :우윤근 의원 “나머지는 확인하지 못했고 저하고 박영선은 현역 3선으로서 큰 책임 통감, 비대위원으로서의 책임지고 물러난다고 정했다. 표창원 교수, 김병관 의장도 뜻을 함께 했다.”
- 질의 :김 대표가 사의표명에 답을 하셨나?
- 응답 :우윤근 의원 “가타부타 말씀 안했으나 저희 뜻 피력했다.”
- 질의 :다른 비대위원들도 사의를 표명하나?
- 응답 :우윤근 의원 “참석 안하셔서 모르겠다.”
- 질의 :대표께서 내일 회의에 나오시나?
- 응답 :박영선 의원 “나오신다.”
- 질의 :비례대표 선출안 추인을 했나?
- 응답 :박영선 의원 “그건 그냥 전달을 했다.”
- 질의 :웃음소리가 들렸다.
- 응답 :박영선 의원 “그건 그냥 저희가 어색하니까 그랬다. 대표가 내일 아침 회의 나오는 이유는 공천장이 내일 마지막이기 때문이다. 공천장을 마감해야 되기 떄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차질 있어선 안 돼서 나오신다고 했다.”
[출처: 중앙일보] 더민주 비대위원 김종인에게 사의 표명…”비대위원으로 책임 다 못해 송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