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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총선 동향] 새누리, 강원·수도권 집중 유세…김무성 “동성애는 인륜 파괴”

2016.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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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9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혼전이 이어지고 있는 강원도와 접전 지역이 늘어나고 있는 수도권을 찾아 집중 유세를 펼쳤다. 특히 강원 지역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9석(현 8석) 전석을 휩쓸었으나 이번 20대 총선에서는 ‘여당 쏠림’ 현상이 완화되면서 새누리당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 오전 강원 지역의 △태백·횡성·평창·영월·정선(염동열) △원주갑(김기선) △원주을(이강후)을 잇따라 찾은 김 대표는 ‘여당 자성’과 ‘야당 심판’을 동시에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전 11시께 원주시 치악로 남부시장을 찾은 김 대표는 “여러분께서는 지난 19대 국회에서 강원도 9석을 전부 새누리당으로 당선시켜주셨고 또 박근혜 대통령을 큰 표 차로 당선시켜주신 분들이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 시민은 김 대표를 향해 “대통령님 잘 받드세요”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유세에서도 ‘사죄 모드’를 이어갔다. 김 대표는 “한없이 낮은 자세로 국민들을 섬기는 정치를 해야하는데 좀 잘나간다 싶어 오만해져서 잘못한 게 하나둘 쌓이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공천 때 국민으로부터 혐오와 지탄의 대상 됐다는 것을 잘 안다”며 “용서해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도 야당에 대한 심판론도 거듭 강조했다. 김 대표는 “19대 국회가 역대 최악의 국회가 돼버렸는데 저희는 억울한 점이 많다”며 야당을 겨냥했다. 이어 기간제법과 파견법 등 노동개혁 쟁점법안들을 언급하며 “귀족노조인 민노총에 발목잡혀서 저 못난 더불어민주당이 이 법을 통과 못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직 자기들만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자기들만의 권력을 잡기 위해서, 박근혜정부가 망해야 자기한테 기회가 온다는 나쁜 생각으로 민생을 외면한 채 박 대통령의 발목잡기를 하는 것”이라고 맹비난 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운동권 정치인들이 하는 행태”라며 “이제 20대 국회에선 이런 운동권 출신 국회의원 숫자가 많이 줄어야 대한민국 미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원 지역 유세를 마치고 곧바로 경기도로 이동한 김 대표는 ‘문재인표 인재영입 1호’인 표창원 더민주 후보과 용인정에서 경쟁 중인 이상일 새누리당 후보 지원에 나섰다. 오후 1시 40분께 용인시 죽현마을 중앙공원에서 열린 이 후보의 지원유세에서는 “집권여당에서도 일 잘하는 이 후보같은 사람들이 의원을 하면 용인의 발전을 10년 더 앞당길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또 표 후보를 겨냥해 “특히 이 지역에는 동성애를 찬성하는 후보가 지금 나와있지 않느냐”며 “그런 사람이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우리나라 꼴이 어떻게 되겠느냐. 다른 건 몰라도 그건 막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동성애는 인륜(人倫)을 파괴하는 것”이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출처] 아시아투데이 손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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