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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모바일 금맥(金脈)잡는 스마트폰 첫화면 서비스의 진화

2016.02.27

모바일 시대에 스마트폰은 더 이상 전화기가 아니다. 내 손안의 PC를 넘어 개인 비서 역할을 할 정도로 일상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하루에 약 70번 정도 잠금화면을 여닫는다. 스마트폰 활용도가 높아질 수록, 모바일 첫 화면이 모바일 시대 새로운 ‘금맥(金脈)’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폰 첫 화면(잠금화면) 플랫폼 서비스로 국내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캐시슬라이드’의 최근 성장세도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NBT가 서비스하는 캐시슬라이드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첫 화면에서 잠금을 해제할 때마다광고, 뉴스 등 콘텐츠와 적립금 혜택을 제공하는 모바일 플랫폼이다. 지난 2012년 11월 서비스 출시 이후 3년만에 누적가입자 1500만 명, 일간사용자 250만 명을 보유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성장했다.

특히 지난 3년간 1인 최고 누적 적립금은 약 2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스마트폰 잠금화면을 여닫아 적립금을 쌓고, 친구 추천 등을 통해 1명의 사용자가 받아간 현금이 누적으로 2500만 원에 달한 것이다. 중국에서는 ‘쿠후아’라는 서비스명으로 출시한 이래 1명의 사용자가 기록한 누적 적립금은 3만3000위안(한화 약 600만 원)에 이른다.

광고 플랫폼으로서의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박수근 NBT 대표는 “모바일 잠금화면의 이용자 규모가 급증할수록 새로운 광고 플랫폼으로서의 영향력도 커지면서 스마트폰 첫 화면의 1인치가 1조원의 가치를 가진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3년간 캐시슬라이드에서 진행한 광고 횟수는 7만 5672건에 달한다.

모바일 첫화면은 사용자별로 개인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는 창구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캐시슬라이드는 최근 첫 화면에서 콘텐츠를 더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스토리카드’ 기능을 새롭게 선보였다. 또 카드뉴스 형태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SBS 스브스뉴스 등 10여 개의 언론 및 콘텐츠사와 제휴를 마쳤다.

박 대표는 “모바일 시대는 PC 시절과는 다른 문법이 적용된다. 매우 강력한 접근성과 즉각적인 반응을 특징으로 한다. 사용자들이 1분 이내에 가볍게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 철저히 개인화 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지 여부가 관건”이라며 “최고 수준 빅데이터 시스템 등을 구축하는데 공을 들이는 것도 그 때문”이라고 말했다.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한 타겟팅 기술로 개별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콘텐츠를 노출시킴으로써, 캐시슬라이드의 1일 사용자(DAU) 250만 명이 하루 동안 잠금화면에서 보는 페이지는 1억 5000만 뷰에 달한다.

모바일 첫 화면의 가치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 가치가 강조되고 있다.

캐시슬라이드는 국내 사용자의 개인화 서비스는 물론, 국가별 모바일 첫화면도 현지 특징을 반영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박 대표는 “중국의 경우, 실험적 콘텐츠에 대한 반응이 낮은 편이라 모바일 첫화면에서 뉴스 같은 콘텐츠를 제공하기 보다는, 배달, 세탁 등의 O2O 관련 정보를 선보이고 있다”면서 “150명의 직원 중 한 명 만이 한국인일 정도로 현지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시슬라이드는 지난해 연 매출 400억 원에 약 40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박 대표는 “내년에는 캐시슬라이드의 대중화와 고도화를 위해 전력투구할 예정”이라면서 “NBT(NEXT BIG THING)이라는 사명에 걸맞게 모바일 시대의 새로운 콘텐츠 플랫폼으로 진일보 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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